오타루 여행 CHAPTER.1(미나미오타루역->삿포로역 기차시간표 첨부)

22년 11월 9일 오늘 오타루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삿포로역에서 750엔 편도 티켓을 끊으면 되는데 지정석은 좀 더 비싸고
저는 자유석을 타고 갔습니다. 급행열차가 있고 일반열차가 있는데 소요 시간은 30분에서 45분 정도 걸리고 급행과 일반 열차 도착시간은 15분 정도 차이 나는 것 같습니다. 관광하기에 동선이 미나미 오타루 역에 내려서 가는 걸 많이 추천 하길래 오타루 역 전인 미나미 오타루 역에서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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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 오타루 역은 시골 간이역처럼 작은 규모입니다. 우리나라 간이역 처럼 참 정겹습니다. 오타루는 삿포로에 가면 필수로 들리는 관광지라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 편 입니다. 그리고 삿포로에서 가까워서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서울 1호선 타고 인천 급행 타고 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오타루를 소개하자면 옛날 아주 먼 옛날에 아이누족이 살았는데  아이누어로 '모래사장 사이의 강'이라는 뜻의 '오타 오르 나이'를 줄여 '오타루나이'가 된 것에 나이를 뺐다고 합니다. 인구는 12만명에 홋카이도에서 7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이고 1872년 최초로 부두를 만들어 홋카이도를 개척하는데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1880년에는 삿포로 사이에 철도가 개통되면서 석탄을 선적하는 항으로 급속히 발전하였습니다. 러시아 사할린이랑 가까워 연해주와 교역도 하였습니다. 일본 경제에 거품이 꺼지게 되면서 덩달아 오타루 항을 통한 무역이 줄어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광산이 사라지게 되면서 과거에 비해 경제력을 많이 상실했습니다.

 

삿포로 시내 여행 CHAPTER.1(가면 안되는곳 있음)

 

삿포로 시내온천(없어짐), 라멘 맛집

 

현재는 삿포로시의 위성 도시로 전락했고 역내 산업도 관광을 제외하면 사실상 남아 있는 게 없다고 합니다. 바닷가답게 특산물로는 수산 가공품이나 과자, 술 등이 있긴 하나 이런 건 일본 전역에 널리고 널려서 특별하진 않고 굳이 하나 뽑자면 유리 공예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홋카이도의 관광지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에 오타루 운하와 오르골당으로 유명 한 곳이고 합니다. 명대사 "오겡끼 데스까~~"로 유명한 일본 영화 러브레터와 한국 영화 윤희에게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저 어렸을 때 조성모의 가시나무라는 노래가 히트 쳤는데 바로 가시나무의 뮤직 비디오 속 장면이 오타루 오르골당에서 촬영 되었고 원타임의 노래 '몇번이나' 뮤직비디오 또한 오타루에서 촬영 되었습니다.

 

 

 

세븐일레븐 출입문 왼쪽에 보시면 한국어 관광 맵 있습니다.

 

미나미 오타루 역에서 삿포로역 가는 기차 시간입니다. 초록색은 급행이고 나머지는 일반입니다. 삿포로역에서 미나미 오타루 역까지 급행 타고 왔는데 40분 정도 걸렸고 갈 때는 일반 탔는데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타는 곳은 1번 2번 있는데 2번 트랙이 삿포로 가는 방향이고 1번은 오타루 가는 방향이니 크게 헷갈리는 건 없지만 그래도
확인하고 타세요~